한국일보

한인 의류상인 애환 다룬 소설 ‘자바시장’

2010-01-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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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박계상씨 이민자 삶 풀어낸 장편 출간

소설가 박계상씨가 장편 이민소설 ‘자바시장’(푸른사상·사진)을 출간했다.
LA 다운타운 의류상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으로, 그들의 꿈과 애환, 성공과 실패, 사랑과 배신으로 어우러진 스토리가 자바시장에서 10여년 동안 직접 의류업체를 운영해 온 작가의 눈으로 생생하고 사실감 있게 그려졌다.

이민 1세대 부모와 1.5세대 자녀의 갈등과 정체성의 문제, 이민자들의 향수, 소수민족으로서 겪는 차별, 생업을 위해 법과 도덕과 윤리의 범주를 벗어나면서까지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 등 고난의 현장에서 악착같이 뿌리내리는 미주 한인들의 모습이 잘 묘사됐다.

미주소설가협회 회원인 박계상씨는 성남 직업전문대와 영주 직업전문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소설 ‘삼별초’ ‘우산국’ ‘흑산도’ ‘철책선에 핀 꽃’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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