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정치인 더 배출”

2010-01-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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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 단체 - 정치력 신장 활동 ‘ICAN’

지역내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네트웍 확대


“올해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에게 이익을 주는 실질적인 정치활동 벌여요”
올해 풀러튼, 부에나팍 지역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 지역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있다.

ICAN(Inter Community Action Network)은 커뮤니티와 정치인들 간의 상호교류 및 커뮤니티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창설됐다.


이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는 각 지역에 한인 정치인들을 배출시키는 일이다. 명예만 한인 정치인이 아닌 타 커뮤니티와 어울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정치인’을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찰스 김 코디네이터는 “한인사회를 넘어서 지역사회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적 중 하나”라며 “그것을 위해 각 지역 내 시의회 및 고위 선출직에 유능한 한인 정치인들을 선별해 배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차윤성 코디네이터도 “부에나팍의 경우 한 명의 한인 시의원만 배출되면 시의회 5명의 시의원 중 대다수인 3명의 시의원이 친한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펼치고 있는 프로젝트 중 다른 하나는 남북으로는 60, 91번 프리웨이, 동서로는 605번, 57번 프리웨이를 경계로 하는 지역 내 도시들의 시의원, 시장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네트웍 형성이다. 부에나팍, 풀러튼, 브레아, 세리토스, 아테시아, 라하브라, 라미라다, 다이아몬드바 등 총 12개 도시에 이르는 지역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 이 지역 한인들의 각종 민사를 챙기고 있다.

이들은 이미 부에나팍 실세 중 한 사람인 프레드 스미스, 짐 다우 시의원을 친한파로 만들어버렸다. 브레아 시의회와도 이미 네트웍을 형성했고 풀러튼, 세리토스, 다이아몬드바 시의회와도 이미 오래 전부터 네트웍이 형성돼 있다.
ICAN 측은 올해 최소 2개월에 한 번 각 지역 시의원들과의 격식 없는 런천행사를 통해 이들과 살을 맞댈 예정이다.

찰스 김 코디네이터는 “이미 8~9개 시의회와 친분을 구축했다”며 “이들 고위층 인사들과 실질적인 교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윤성 코디네이터도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각 지역 주류사회와 연결된 정치적 창구로 키워나가고 있다”며 “각 지역 한인들의 각종 민사들을 이들 정치인들이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이고도 실용적인 정치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CAN은 최근 라하브라에 새 오피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주소: 1251-L Beach Blvd. La Habra, CA 90631, (714)504-1117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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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하브라에 새 오피스를 마련한 ICAN 관계자들이 실용적 정치활동을 내세우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차윤성 코디네이터, 찰스 김 코디네이터, 유진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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