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서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뜻있는 한인들이 한국 책 기증에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필란 메모리얼 도서관’은 한국 책 코너를 마련해 놓고 한인사회의 도서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8,4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새 도서관은 이 지역 한인들을 위해 한국 책 섹션을 마련해 놓았지만 정작 한국 책은 몇 권에 불과하다.

이 도서관의 리사 가르시아 관장은 “필란 지역에 은퇴한 한인을 중심으로 한인 인구가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내 한국어 도서 섹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로 설립된 이 도서관에는 10개의 컴퓨터들이 비치되어 있는 컴퓨터 랩, 미팅과 컨퍼런스 룸, 프리 스쿨 아동들을 위한 컴퓨터 스테이션, 북 스토어,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 셀프 체크아웃 스테이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도서관은 월~화요일 정오부터 오후 8시,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오픈한다. 이 도서관은 필란 로드 노스 한 블럭 떨어진 린데로 스트릿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 9898 Clovis Rd.에 위치해 있다. 책 기증은 760-868-3053(영어), 949-246-9763(한국어)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에 개관한 ‘필란 메모리얼 도서관’. 이 도서관은 한국 책 기증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