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 쓰기 활동, 정신건강에 좋아”

2010-01-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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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동부 글사랑 클럽 31일 첫 모임

“LA 동부에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만들어요”

LA 동부에 한인들의 문예창작 활동모임이 생겼다. LA 동부 글사랑 클럽(회장 이재수·사진)은 오는 31일 첫 모임을 갖고 한인들의 본격적인 글사랑 운동에 들어간다.

이 모임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모임으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좋은 만남 클럽’의 이재수 회장 및 다수 한인들이 모여 시작되는 모임이다. 이재수 회장은 “그동안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등에는 이러한 모임이 창립돼 활발한 글쓰기 활동이 이어져 왔으나 LA 동부지역에는 이러한 모임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글을 사랑하는 수명의 한인들이 모여 이 모임을 시작했고 이번 달 말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가주정신건강 후원회를 17년간 이끌어왔던 이 회장은 글 쓰는 것은 인간의 정서에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 한다.

이 회장은 “글을 쓰는 것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정직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글쓰는 이가 내용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다준다”며 “이 때문에 정신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는 정신건강에 많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내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시, 소설, 수필 등 모든 장르의 글을 쓸 수 있다.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해 글을 쓰게 되며 이를 발표, 교정하는 시간을 매 모임 때마다 가질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의 글들은 앞으로 책으로도 출판될 것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말이다.

이 회장은 “이 지역 문인들의 활성화를 가하겠다”며 “이 지역 한인사회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 글로써 서로가 친목을 다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들 첫 모임은 31일 오후 2시 로랜하이츠 페어웨이와 콜리마 교차로에 있는 맥도널드 레스토랑(19775 Colima Rd.)에서 열린다.
문의(909) 595-4932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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