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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교사 양성 박차

2010-0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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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5년간 2억5000만달러 투자

연방정부가 수학·과학 교원 양성에 2015년까지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우수 수학·과학 교사 100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시상한 자리에서 향후 5년간 매년 1만 여명의 수학·과학 교원을 추가 배출하는 동시에 10만 여명의 기존 교사들을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내용의 교육개혁 방안을 추가 발표했다. 이날 발표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교육개혁 캠페인의 일환이며 2억5,000달러의 지원금은 당시 발표됐던 2억6,000만 달러와는 별도로 추가되는 것으로 정부가 민간 기업 및 단체와 파트너십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5개 파트너십 대상 가운데 121개 공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교육단체는 현재 연간 7,500명 규모인 수학·과학 분야를 전공한 대졸자를 2015년까지 1만 명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인텔사도 10년간 2억 달러를 투자해 교원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외 PBS 공영교육방송도 356개 파트너 방송국 및 전국 과학교사협회 등과 더불어 캠페인 동참을 약속했고, 우드로우 윌슨 내셔널 펠로 재단도 4,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유티치(UTeach) 프로그램도 2015년까지 4,500명 이상의 수학·과학 교사를 배출하도록 프로그램 참여 대학을 확대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면 수학·과학 교원 인력 부족 현상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지만 인력은 부족한 반면, 이직하는 교원 충원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 앞으로 5년간 100만 명의 수학·과학 교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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