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2010~11년도 백악관 펠로와 2010년도 하계 백악관 대학(원)생 인턴을 각각 모집한다. 펠로와 인턴 모두 백악관 안팎에서 장·단기로 근무하며 정부 업무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공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자세 및 각오, 지도력 등을 필요로 한다. 선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백악관 펠로십
1964년부터 이어진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2010~11년도 펠로들은 올해 9월1일부터 내년도 8월31일까지 1년간 근무하며 10만여 달러의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백악관 고위층과 연방정부 산하 각 부처 장관들과 일하며 정부정책에 직접 관여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동시에 강연, 출장, 토론 등 다양한 펠로 교육에도 참석하게 된다.
신청자격으로는 이미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실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은 사람으로 선발심사에서는 향후 발전 가능성도 평가하게 된다. 대졸 학력 이상이어야 하며 연령 제한은 없다. 선발 정원은 11~19명이며 2월1일 신청 마감한다. 지역별로 3~4월에 1차 후보를 가려낸 뒤 5월 전국 후보를 선발해 6월에 2박3일 일정으로 면접심사를 치러 최종 선발자를 결정한다. ▲www.WhiteHouse.gov/fellows
■백악관 인턴십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 재학생과 대학원생, 또는 졸업 후 2년 미만이거나 올 가을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12학년생이 지원할 수 있다. 올 6월1일부터 8월13일까지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없고 풀타임 근무가 기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파트타임도 가능하다. 인턴은 백악관에 소속된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 보조 역할을 맡게 되며 별도의 인턴 교육 프로그램도 이수하게 된다. 또한 일부는 DC 스칼러스 프로그램 멘토로 선발돼 워싱턴 DC 인근 고교생들에게 백악관 업무 소개 및 공공서비스 진출을 장려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신청마감은 2월7일이며 최종 선발자 명단은 4월5일 발표된다. 신청서와 함께 추천서 3장, 300~500단어 길이의 에세이 2개, 이력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
www.WhiteHouse.gov/internships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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