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학생 2명 ‘2010년 학생 아티스트’에
2009-12-23 (수)
뉴욕 벤자민 카도조 고교 12학년 린 김양과 디애나 고양 등 한인 여학생 2명이 전국예술진흥재단(NFAA)이 선발한 ‘2010년도 최우수 학생 예술가(Top 2010 Student Artists in the Nation)’로 선정됐다. 동시에 연방교육부가 선발하는 ‘2010년도 대통령 예술 장학생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재단이 이번 주 발표한 명단에는 전국에서 총 143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미술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양과 고양은 뉴욕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한 한인으로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들은 재단이 성악·기악·무용·문학·재즈·미술·연극·영화·사진 등 9개 분야별로 전국에서 지원한 4,000여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것이다. 김양(더글라스톤 거주)은 각종 미술대회를 석권하며 예술장학생에도 선발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며, 고양(리틀넥 거주)은 아리스타 우등생 클럽 회원으로 장래 의상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
김양과 고양은 2010년 1월11일부터 16일까지 재단 주최로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영 아트 주간(Young Art Week)’에 다른 수상자들과 참석해 분야별로 각자의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재단은 이 주간 동안 학생들의 실력을 분야별로 최종 심사한 뒤 금·은·동상과 입상자를 가려내 1,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장학금을 수여하며 이중 20여명은 내년 5월 발표되는 대통령 예술 장학생으로 선발되게 된다. NFAA 재단은 매년 고교 졸업 예정자 가운데 청소년 예술 유망주를 발굴, 대통령 예술 장학생 후보로 추천하는 전국 유일의 권한을 지닌 기관으로 명성 높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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