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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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재미있네” 겨울방학 박물관 프로

2009-12-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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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학교들이 24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지역에 따라 이보다 먼저 방학에 들어간 학교들도 있지만 대부분 개학이 1월4일로 학생들은 열흘정도의 짧은 기간동안 집에서 쉬게된다. 겨울철이라 방학동안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집에서 뒹굴며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 자녀들과 함께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소니 원더 테크널로지랩
소니 원더 테크널로지 랩(Sony Wonder Technology Lab)은 소니사의 기술 변천을 한곳에 모아놓은 박물관으로 맨하탄 56가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7일 전에는 예약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곳은 첨단과학이 어디까지 발달했는지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구경하는 이곳은 소니사의 게임, 로봇,
영상 제작, 의료 기술, 디지털의 전달 과정, 고화질의 화면 등 과학 발달로 변화는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루기까지 게임이나 TV 변천, 소리의 전파 등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매주 월요일과 크리스마스날, 1월1일은 문을 닫지만 그 외의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들에게 장소를 공개하고 있다.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
지 개장한다.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는 일찍 가야 입장권을 얻을 수 있다.
^^ 주소: 550 Madison Ave. 56th St. NYC

* 항공전시 박물관
롱아일랜드 가든시티에 위치한 항공전시박물관(Cradle of Aviation Museum)은 인간이 연을 만들고 기구를 띄우며 또 비행을 시도한 역시 및 달나라 착륙과 항공기의 발달 등 항공 역사를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인간이 새처럼 날아보고자 한 욕망에서부터 이를 실현에 옮기는 과정 그리고 지금의 항공 발전사 등을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전시하고 있다. 또 이곳에 마련되 아이맥스 극장에서는 입체 영화 ‘Light before Christmas’ 와 ‘Grand Canyon
Adventure’, ‘under the sea’ , ‘space station’가 상영되고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서 27일부터 30일까지 할러데이 스페이스 익스프롤러 캠프도 실시한다. 9~13세를 대상으로 나흘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이 직접 우주인이 되어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우주에서 우주인들이 사용하는 장비와 안전한 이 착륙등이 소개된다. 참가비는 150달러이다. 예약은 516-572-4066으로 하면된다.이곳 입장료는 일반이 9달러, 어린이가 8달러이다.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
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 주소: Charles Lindbergh Blvd. Garden City, NY


*리버티 사이언스 센터
뉴저지 저지시티에 위치한 리버디 사이언스 센터(Liberty Science Center)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23일부터 ‘12일 동안의 과학’이란 특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일반 입장료만 내면 즐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하루에 3가지의 행사가 열리게 되는데 23일 냉혈동물을 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동안 겨울동안 파충류 등 냉혈동물의 특성을 살펴보게 된다. 또한 전기의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은 낮 12시에서 2시 사이, 라디오 방송 z100의 그레그 T씨를 만나는 이벤트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24일에는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진행된다. 질소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으로 호박, 브라컬리, 치즈 등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만들며 배우게 된다. 26일에는 오전 11시, 낮12시, 오후 1시 등 3차례에 걸쳐 제킨슨 수족관과 함께 하는 펭귄시간을 갖는다. 추위 속에서 살아남는 펭귄과 그들의 특성을 배우게 된다. 또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오후 1시와 4시에 두차례 열린다.

27일에는 펭귄 행사가 낮 12시와 오후 1시에 두번,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 만들기가 오후 1시와 4시에 진행된다. 28일에는 거북이, 뱀, 새에 대한 배우는 시간이 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1시에 열린다. 각 동물들의 특성과 생활에 따른 진화 및 변화를 터틀백 동물원의 관계자가 직접 설명해 준다. 29일에는 전기의 특징과 발전기 원리가 낮 12시와 오후 2시에 열리며 또 오전 11시, 낮 12시 그리고 오후 1시에는 냉혈동물에 대한 시간이 열린다.

30일에는 펭귄 시간이 낮 12시와 오후 1시, 아이스크림 만들기가 오후 1시와 4시에 진행된다. 31일에는 전기의 특성 시간이 낮 12시와 오후 2시에, 1월1일에는 오전 11시, 낮 12시 그리고 오후 1시에 냉열 동물의 시간을 갖는다. 1월2일에는 물방울 행사가 오후 1시30분과 2시30분에 진행되는데 5달러씩의 별도의 참가비를 내야한다. 물방울 행사는 체인 등 다양한 물체를 이용해 물방울을 만드는 독특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세인트 패트릿 학교의 퍼스트 레고 리그의 로봇 시범이 열린다. 3일에 냉혈동물 행사와 로봇시범이 오전 11시부터 각각 열린다. 크리스마스만 폐장하는 리버티 사이언스 센터의 12일 동안의 행사는 선착순으로 실시된다.^^주소: 222 Jersey City Blvd, Jersey City NJ

*미자연사 박물관
맨하탄 센트럴팍 웨스트 79가에 위치한 미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서는 다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먼저 2010년 8월15일까지 계속되는 ‘실크 로드(Silk Road)가 열리며 또한 루즈벨트 메모리홀에는 종이접기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돼 있다. 이외에도 포유동물 전시회, 나비전, 개구리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다. 이중 실크로드는 AD60년부터 1200년도까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 실크로드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이 기간동안 이 길을 통해 이뤄진 교류며 당시의 상황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4개의 특별 배경이 설치돼있는데 누에고치에서부터 실을 뽑는 것으로 시작된 실크의 시대, 새털과 동물 털의 왕성기인 터판, 종이와 유리공예의 사마칸드, 옛 바그다그의 학자와 상거래 등이 섹션별로 소개되는 등 산 역사를 실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종이접기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는 것이지만 올해는 8피트의 실물 크기의 아기 코끼리를 종이로 접은 대형 오리가미가 올해 특별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A부터 Z까지로 시작되는 단어의 동물이나 물체의 모습이 오리가미로 만들어져 13피트 높이의 나무에 전시돼 있다. 이외의 포유동물 전시는 2010년1월3일까지, 나비전은 5월31일까지 계속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희귀한 25개의 다이아몬드 전시회, 스파이더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미 자연사 박물관은 크리스마스날은 폐장하고 그 외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문을 연다. 주소: Central Park West at 79th Street, New York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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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연사 박물관 루즈벨트 홀에 전시된 대형 종이로 만든 아기 코끼리가 오리
가미 트리 앞에 지난 16일 세워졌다. <사진 = AMNH / D. Fin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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