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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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가 반응 궁금해요”

2009-12-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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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의원 초청 연례조찬 단독 주제발표

▶ 클락스타운 노스고교 이희진.임가비 양

전국 역사의 날 콘테스트에서 뉴욕주 대표로 출전해 프로젝트 특별상을 수상했던 한인 이희진(미국명 로렐·사진 왼쪽)양과 임가비(이상 클락스타운 노스 고교 9학년)양<본보 5월5일자 A2면>이 내달 연방의원 초청 연례조찬에서 단독으로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콘테스트에서 한국전쟁의 영웅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주제로 한 연구프로젝트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제시해 주목받았던 두 여학생은 대회 주최측이 연방의회 의원 및 연방정부 고위 공직자를 초청해 매년 개최하는 연례조찬 행사에 특별 초청돼 발표 기회를 갖게 된 것.

최근 학교를 통해 단독 발표자 선정 소식을 접한 두 여학생은 “콘테스트에서 막상막하의 실력경쟁을 펼쳤던 쟁쟁한 팀들이 많았는데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 앞에서 단독으로 발표 기회를 갖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않았다. 주최측은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조찬행사에 다른 입상자를 제치고 이들을 발표자로 선정한 이유는 전쟁을 주제로 다룬 이들의 연구프로젝트가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두고 들썩이는 워싱턴 정가 분위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두 여학생은 “이번 발표가 워싱턴 정가 고위 관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뭇 궁금해진다”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단짝 친구로 지내온 사이인 만큼 만반의 준비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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