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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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온라인 고교 신설

2009-12-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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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부터

▶ AP수강.학교수업 대체수단 활용

뉴욕주 교육국이 20011~12학년도부터 정식 온라인 고등학교를 선보인다.

주 교육국은 2010~11학년도에 우선 선보일 온라인 고교 이수학점 인정제도를 토대로 2년 뒤인 2011년 가을부터는 온라인 고교과정을 전격 선보이도록 단계적인 준비를 갖춰가기로 최근 결정했다. 온라인 고교 이수학점 인정제도가 학생들이 일반고교에서 낙제한 과목학점을 보충하는 대안이란 한계가 있는 반면, 온라인 고교과정이 신설되면 주내 모든 고교생으로 대상이 확대되는 것
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고교에서 AP과목 수강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도 온라인 고교에서 AP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온라인 과정만으로 고교 졸업장을 취득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 등에서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재소자는 물론, 전염병이나 눈사태 등으로 장기 휴교사태가 발생할 때 학교 수업을 대체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주 교육국은 4가지 방식의 온라인 고교과정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교육 기금을 활용한 ▲공립 온라인 고교와 ▲공립 온라인 차터스쿨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없을 예정이다. 이외 ▲대학이 후원하는 온라인 고교는 별도의 입학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동시에 학비를 부과하게 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립고교는 일반 사립고교와 마찬가지로 학비와 입학정책에 자율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현재 미 전국에서 38개 주가 온라인 고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일주 주에서만 온라인 과정만으로도 고교 졸업장 취득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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