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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기숙사 남녀공동 생활한다

2009-12-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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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비아.하버드 등 이성 룸메이트 허용

남녀 동거형 기숙사 생활을 허용하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학은 2010년 가을학기부터 남녀 구분 없이 원하는 룸메이트와의 기숙사 생활을 허용할 전망이다. 올 10월 뉴저지 프린스턴대학이 내년 가을부터 남녀 동거형 학부생 기숙사 시범 운영을 공식 발표한지 두 달 만이다.
컬럼비아대학의 남녀 공동 기숙사는 신입생을 제외한 2·3·4학년에 한하며 현재 대학 당국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총학생회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및 트렌스젠더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주된 목적임을 강조했다.

현재 아이비리그에서는 이미 하버드, 브라운, 유펜, 다트머스 등이 남녀간 기숙사 룸메이트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외 스탠포드대학, 웨슬리안대학, 메릴랜드대학, 아메리칸대학, 오벌린 칼리지 등도 대세를 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커네티컷 소재 웨슬리안 대학이 전국 대학 최초로 2003년에 성별을 초월한 기숙사 시설 운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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