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타리오 컨벤션센터 운영업체 교체

2009-12-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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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부 직접 관리도 고려

온타리오시가 컨벤션센터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0년간 동부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둔 SMG에 관리 및 이벤트 유치 하청을 맡겼던 온타리오시는 그동안 적자운영이 계속되자 이 회사와의 재계약을 앞두기 전 다른 옵션 행사를 고려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시정부가 SMG 대신 저가에 컨벤션센터 운영을 맡아줄 기업, 혹은 SMG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기업을 찾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SMG와 미래를 같이 하기 원하나 우리의 투자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옵션은 컨벤션센터의 각종 행사 유치와 관리를 시정부가 직접 맡는 것이다.

현재의 경제상황은 시 재정이 하청을 주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 이를 위해 시 고위관계자들은 산하 부서 직원들이 컨벤션센터를 관리하는 일을 맡게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오픈된 온타리오 컨벤션센터는 초기에는 비영리 성격으로 운영됐었으나 컨벤션센터 이사회 멤버 간 마찰이 야기되자 SMG가 지난 10년간 운영을 맡아왔다.

특히 SMG가 맡은 후부터는 이 일대 각종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유치돼 인근 호텔 숙박률이 상승하는 등 온타리오시는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려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갑자기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이벤트 수가 급감하기 시작, 그동안 컨벤션센터는 적자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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