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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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감사하는 마음(Gratitude)

2009-12-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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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용 퀸즈25학군 교육위원.CK스포츠대표

Thanksgiving이 있는 한주간은 그 어느 시기보다도 감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평소에 살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얼마나 갖고 살까? 감사의 제목들은 얼마나 될까?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질문을 독자들께 먼저 던져본다. Thanksgiving 다음 날 CK SPORTS 스태프들과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재 12학년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학생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나누었다. 4년 가까이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애정을 갖고 잘 성장하도록 기도해주고 도와 주고 싶은 학생이다. 자세한 설명
을 하지는 못하지만 가슴에 자신에 처한 상황에 상처를 갖고 괴로워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그 아이를 오랫동안 지켜보는 지도자로써 삼촌 같은 인생의 선배로써 생각할 때 그는 분명 감사할 제목이 많은 사람이다. 건강한 신체에 미남형에 키도 적당히 크고, 열심히 사시는 엄마와 착한 예쁜 여동생, 그를 도와 주고자 하는 이웃과 친구들 등등 셀 수 없이 많다.

물론 어린 나이에 아빠와 떨어져 많은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감사하는 마음을 누군가에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감사할 제목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그에게 옆에서 그에게 필요할 때 알려 줄 인생의 친구(나이를 떠나서 아빠, 엄마도 친구가 될 수 있다)가 없어서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에게 시간을 좀더 내어서 이런 것들을 나누었다면 하는 아쉬
움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본다.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분명 감사할 제목이다. 하지만 항상 같이 하고 있는 가족에게, 동료에게, 이웃에게 감사하지 않고 살고 있을 수 있다. 오늘은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
음을 전하면서 우리가 늘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시는 고객과 지역 커뮤니티에 감사 해야 하는 이유를 같이 나누었다.

가족에게 갖는 감사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무엇을 주고 받아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부부로 피를 나눈 부모와 자식 관계로 있을 수 있는 그 자체가 감사할 제목이다. 조건 없는 사랑의 대상이 서로 될 수 있는 관계, 바라만 보아도 좋은 관계, 무엇인가 항상 주고 싶은 관계, 내 목숨과도 서슴없이 바꿀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 일까? 물론 긍정적인 마음과 사물을 똑바로 보는 관점이 흐려지고 있다면 많은 것들이 불만족 할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귀찮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과 참 맛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삶에 기초이자 시작인 가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현재에 어려움이 있다면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시작 할 수 있다. 내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상대는 분명 그 마음을 알 것이다. 입장 바꾸어서 생각해면 상대방이 감사의 마음으로 나에게 다가온다면 분명 알 수 있는 것 같이~.

우리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가 “너희들과 같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다.이들과 하루하루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분명 큰 축복이다. 그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사랑을 나누며 오늘과 내일을 위해 살아 갈 수 있는 그들이기에~. 또한 이야기 한다. 내일 보다는 오늘 최선을 다해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사람,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감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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