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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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내식당 이용 가장 불편

2009-11-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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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리한인학부모회 설문조사, 90%가 공간 협소 등 지적

뉴저지 포트리 한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큰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구내식당 이용으로 나타났다.

포트리한인학부모회(KPAC 회장 윤지선)가 지난 10일 포트리 한인 교육위원들과의 간담회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0%의 자녀들이 학교 구내식당(카페테리아)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 설문에 응한 2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은 각 학교마다 구내식당 공간이 협소해 불편함이 있는 것은 물론 창문을 열수 없는 등 환기마저 잘 안 돼 비위기 약한 학생들은 구내식당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구내식당 확충 및 환기시설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인 학부모들은 구내식당 이용 문제는 한인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중국계 학부모와 히스패닉계 학부모 등 모두가 함께 인식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음악과 미술, 체육, 과학 등 특별활동을 위한 시설 및 장소 부족도 지적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포트리 ‘초등학교 1’의한 학부모는 오케스트라 연습을 복도 홀에서 해야 할 만큼 클래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과밀학급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이날 설문에 응한 한인 학부모의 70%가 우수교사 영입에 포트리 교육예산의 가장 많은 부분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부모들은 포트리 학교 학업진도속도가 다른 타운에 비해 늦은 과목이 있다며 이 부분의 시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KPAC은 교육평가 부분에서 한인 학부모님들의 불만이 많지만 각 학교 학부모회의(PTA)에 참석하지 않는 한인부모님들이 많아 할 말이 없다며 PTA에 적극 참가해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AC은 1차 설문조사에 응한 학부모들이 적어 11월 말까지 2차 설문조사를 실시, 보다 정확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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