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등 방문단
라팔마 축제장 찾아
교류 활성화 도모
라팔마시와 경기도 하남시(시장 김황식)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자매결연을 맺은 라팔마시와 하남시 관계자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상호 도시를 방문해 우호를 다지고 있다.
하남시 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방문단은 14일 열린 ‘제25회 라팔마의 날’ 이벤트에 참가해 미 주류사회에 하남시를 알렸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하남 시민의 날’ 행사에 라팔마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답방이다.
하남시는 ‘라팔마의 날’ 축제장에 마련된 2개의 홍보부스에서 시의 문화, 관광, 산업에 대해서 알리고 홍보물들을 배부했다. 특히 하남시의 김황식 시장 부부는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 오픈카에 탑승해 한국을 알렸다.
김황식 시장은 “라팔마시에서 다른 국가의 시장을 초청해 오픈카 퍼레이드에 탑승을 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외교차원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고 앞으로 상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향후 라팔마시 공무원과 하남시 공무원 2명이 상호 교환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하남시의 원어민 교사 25명가량으로 라팔마시로부터 소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팔마시와 하남시는 지난 5월 라팔마 커뮤니티 센터에서 마크 월드만 시장과 시의원들과 하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채결했었다. 이 자리에서 두 시 관계자들은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체험 ▲원어민 영어강사 운영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문화, 예술, 체육, 경제 분야의 상호교류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라팔마시는 인구 1만8,000여명의 소도시로 이중에서 한인 인구가 20%로 라팔마-하남시 자매결연 후원회(회장 수지 김)가 결성되어 있다. 하남시 관계자들은 ‘라팔마시의 날’ 행사가 끝난 후 세리토스 가든부페에서 헨리 박 중부상공회의소 회장, 김광남 전 평통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찬회에 참석했다.
한편 ‘라팔마의 날’ 행사에는 하남시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주명숙 무용단 단원들이 참석해 한국의 고전무용을 선보였다. 또 최근 ‘미스 라팔마’에 뽑힌 주디 유(존 F. 케네디 고교)양과 미셀 박 조세형평국 위원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