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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지도 이렇게 - 1학년생들의 학습진도

2009-11-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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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유치원 아동들을 위한 학습 진도와 부모님이 집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1학년들을 위한 학습 진도와 이 시기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치원 시기만 해도 아직 어리다고 특별히 학습에 신경 쓰지 않던 부모님들도 1학년이 되면 여러 가지로 신경이 쓰이게 마련입니다. 또 유치원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커리큘럼도 까다로워져 시간이 갈수록 부모님들도 진도 쫓아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1학년들을 위한 학습 가이드와 이 시기 반드시 마쳐야만 하는 학습 진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 앞으로 6학년까지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학습과정에 대해서 5주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학교에선 뭘 배우나


①유치원 시기보다 더 상세하고 길게 이야기를 듣는 법을 배운다. 또 집중력을 높여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 이야기 듣는 법도 이 시기에 습득해야 한다.

②관계 형성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 친구들 간, 교사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등 관계 맺기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③짧은 문장을 쓰는 법을 배우게 된다.

④1부터 100까지 세는 법을 배우고 두 자리 숫자에 대한 개념도 이 시기 습득해야 한다.

⑤정보를 수집하는 방법과 시계 보는 법을 배운다.

⑥사회적 개념 즉 공휴일, 국가, 국기 등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한다.

⑦애완동물이나 식물을 돌보는 법을 알게 된다. 또 무게나 색상, 질감 등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집에서 어떻게 도와줄까

①매일매일 자녀가 흥미 있어 하는 책을 읽어준다. 또 자녀가 잘 모르는 단어나 어휘에 대해서도 격려를 해주며 설명해 준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게 자녀에게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강요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또 자녀가 흥미 있어 하는 과목이나 주제에 대해 보다 많은 책이나 자료를 구해 함께 공부하는 것도 흥미유발에 도움이 된다.

②이 시기엔 꼭 동화책이나 그림책뿐 아니라 논픽션 책도 권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설명서를 보고 장난감을 조립하거나 요리책을 보고 간단한 요리를 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③자녀가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긴 얘기의 편지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친지들에게 보내는 감사카드처럼 간단한 인사말을 적는 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해주면 좋다. 다 쓴 카드는 자녀와 함께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붙여 보내는 것도 좋다.

④자녀의 이름으로 된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주자. 또 자녀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도서 대출법도 알려주면 좋다.

⑤자녀가 만든 공작물 등을 집안 어딘가에 장식하거나 전시하는 것도 자신감을 키워 주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만든 작품에 대해서 자녀에게 왜 이 작품이 좋은지에 대해 물어보면서 자꾸 설명하게 하는 것도 자녀의 어휘력과 발표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⑥규칙이 있는 게임을 함께 한다. 또 점수를 더하거나 기록을 적는 등 게임을 할 때 자녀의 역할을 정해 주는 것도 좋다.

⑦마켓 등에서 장을 보면서 자녀에게 숫자나 경제 개념을 익히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와 장을 보면서 1달러로 살 수 있는 것들이나 지금까지 본 것 중 이 마켓에서 가장 비싼 것이 무언지 등을 묻는 것이 그 예다.

⑧이 시기부터 자녀에게 컴퓨터를 강요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컴퓨터 사용이 늘어 금방 자녀는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 오히려 하루 혹은 주중 컴퓨터 사용시간을 정하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를 것이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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