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공급 차질을 빚어오던 신종플루 백신이 최근 이 지역으로 대량 공급됐다. OC 보건국은 12일 H1N1 접종백신 14만3,000개가 이번 주 이 일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보건국 측은 이제까지 총 22만5,000개의 백신을 연방정부 및 주정부로부터 공급 받았으나 OC 내 타겟그룹 주민이 총 160만명에 달해 이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다.
보건국 측은 그동안 클리닉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6개월 이하를 양육하는 성인들을 비롯해 신종플루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 종사자, 장애 혹은 만성질병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확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보건국은 추가 클리닉 장소와 시간 여부에 대해 고려중에 있으며 보건국 웹사이트(ochealthinfo.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이 불공평하게 분배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각 교육구 산하 보건국은 충분한 백신 양이 확보되지 못해 당초 학생, 학생 가족, 스태프들에게 골고루 접종하려던 클리닉을 고위험군 학생 위주로 급히 변경하고 일부 소아과 병원에는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않아 환자들을 되돌려 보내는 사태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