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의 계절 가을이 왔다 / 엄한신 건강칼럼
2009-10-30 (금)
무덥던 기나긴 여름철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철이 오게되면 한국의 약전 골목에는 전국 각지에서 채집한 약초들이 모이게된다. 이때를 기다리던 보약의 애호가들이 때를 맞추어 가족들과 더불어 단골 한의원에 오셔서 가을 보약을 지어 복용하게된다. 이분들은 가을철이 보약을 복용하면 제일 좋은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보약의 약효를 제일 잘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하면 가을철에 채집한 약초는 봄철부터 기나긴 여름철을 지나는 동안 땅속의 기름진 영양분을 빨아먹고 자라며 하늘에서 주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우리들의 몸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게된다. 사람에게 있어서 만병의 근원인 계절 성 독감 같은 질병은 가을철부터 이른 봄 사이에 많이 발생하게된다.
특히 금년에는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에 비상이 걸려있는 신종플루가 대대적으로 발병 할 것 같다는 예보가 나와 있다. 미국의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약 두 달 전에 내놓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부쩍 창궐할 것 같고 미국인들의 절반 가량이 돼지 독감으로 불리는 신종플루(H1N1)에 걸릴 것이며 이로 인해 200여만 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고 3만-9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할 것 같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한다.
그 전망에 부응하는 듯 10월 중순이후 미국의 전역 41개 주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여 각급 학교들이 휴교 조치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한국 또한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학교들이 휴교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취소하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당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나쁜 소식을 접하고 있다.
양방에서는 독감이나 신종플루의 예방방법이 독감백신을 주사하고 신종플루 백신을 예방 접종하게된다. 한방의학은 이미 발생한 질병이나 만성병 그리고 부인병도 잘 치료하지만 특히 예방의학으로써 각광을 받고 발달한 장점이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야생에서 자란 약초와 과일 열매들을 채취하여 질병 예방과 치료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수 천년 동안 연구하면서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험을 주는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에 세 가지의 보배로운 것을 정. 기. 신이라고 한다. 사람의 몸에는 정이 충족하고 기가 왕성하여야 하며 정신이 안정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가을철에 접어들어 비가 자주 오고 날씨의 변화가 심하며 밤낮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서 감기에 걸리고 신종플루의 발생이 많을 때이다. 모든 질병은 사람의 몸이 쇠약하여 있을 때 발생하게된다. 특히 기관지와 폐가 약한 사람들은 계절성 독감이나 신종플루에 걸리기 쉽다고 본다.
특히 10살 이전의 어린 아이들과 65세 이후의 노인들이 조심하여야 한다. 본원에서는 가을철이 오면 폐 기관지가 허약하여 감기에 잘 걸리거나 몸이 약하여 질병의 위험이 있는 분들 그리고 보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한국산 좋은 약재를 구비하고 있다. 한약으로 보약을 복용하면 면역력을 키워주고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며 생활에 활력을 넘치게 하는 특성을 얻게된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408) 615-7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