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랜초쿠카몽가 ‘제1회 한인문화축제’
한인들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이 랜초쿠카몽가 시 다민족들에게 화려하게 첫 선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폴 송)와 랜초쿠카몽가 시는 공동으로 지난 24일 오후1-4시까지 랜초쿠카몽가 빅토리아가든 문화 회관 광장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인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잔 술루카 랜초쿠카몽가 문화회관 관장은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로운 공동체 구축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인 문화축제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웃을 사랑하는 한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폴 송 회장은 “올해는 첫 행사로 아쉬운 점도 없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무엇보다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보람을 느낀다”며 “이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한 관계자들과 후원업체들에 감사하고 내년에는 보다 알차고 큰 규모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 나(UC어바인 행정관리관)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한인문화 축제에서는 부채춤, 태권도 시범, 애쉴리 류양의 노래, 가야금 병창, 비-보이 춤, 민요, 삼고춤, 농악놀이, 사물놀이 등이 공연됐다. 마지막 순서로 재기차기가 열렸다.
인랜드 지역에서 처음 열린 한인문화축제 참관객들은 공연 때 마다 원더풀 함성을 지르면서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문화 축제를 즐겼다.
<이종운 기자>
한인문화 축제에서 가야금 병창이 공연되고 있다.
랜초쿠카몽가 ‘제1회 한인문화축제’ 한인 관계자들이 무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인문화 축제에 참가한 아동들이 부스에서 종이접기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