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도 구세군 냄비 한인곁에”

2009-10-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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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스틴 구세군교회
한인들에 참여 호소
11월21일 ‘첫 선’

연말연시면 볼 수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도 한인 곁을 찾아온다.


‘터스틴 구세군 교회’내 한국어 사역을 맡고 있는 이주현·이민희 사관 부부는 OC한인들의 출입이 잦은 장소에 구세군 냄비를 설치하고 한인들에 온정의 손길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인 구세군 냄비는 올해로 2번째 한인타운에서 선보인다.

이들의 구세군 자선냄비는 가든그로브 아리랑 마켓, 세리토스 시온마켓을 비롯, 풀러튼 한남체인, 어바인 H마트, 시온마켓, 프레시아 마켓 등 6군데다. 이주현 사관은 “이 지역 내 한인들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에 동참하려 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구세군 냄비 행사를 한인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취지다. 이민희 사관은 “한인들의 참여도를 높였으면 한다”며 “자원봉사는 완전히 오픈돼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 하는 한인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구세군 자원봉사는 고교생들에게 혜택이 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학 신청때 필요한 지역 봉사활동 크레딧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구세군 자원봉사는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은 사회봉사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주현 사관은 “이번 구세군 자선 냄비는 한인들의 참여도에 따라 스케줄이 결정된다”며 “사회봉사활동 크레딧을 구세군 자선행사 활동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터스틴 구세군 교회는 오는 11월21일 어바인 시온마켓 앞에서 시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터스틴 구세군 교회가 매주 화요일 진행하고 있는 유스 음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유스 관악 밴드가 연주를 벌일 예정이다. 이민희 사관은 “이외에도 이번 구세군 자선냄비활동시 다른 교회및 한인 음악단체들의 자원봉사 연주도 가능하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민희, 주현 부부는 팔로스 버디스 소재 크래스맨 구세군 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6월 터스틴 구세군 교회로 발령받았다. 이 교회는 한인들을 위한 갱생프로그램및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14)869-5486, (714)866-9546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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