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을 앞둔 12학년을 포함한 고등학생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무엇을 전공하느냐’ 이다.
물론 자신의 장래희망이 뚜렷해 이를 준비해온 학생들도 있지만 대학원서 접수시 전공 미결정인(Undecided)으로 표시하는 학생들이 대다수. 또한 대학생활 중간에 전공을 바꾸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그래도 전공과목에 따라 진로 분야가 어느 정도 결정되기는 하지만 때로는 전공과 무관한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진학 안내 기관인 칼리지보드와 CNN머니 닷 컴은 아직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인력이 필요한 직종과 앞으로 신설되는 직종들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다음은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전망 있는 직종들이다.
■ 유망 직종
*텔레커뮤니케이션 네트웍 엔지니어(Telecommunications Network Engineer)오는 2016년까지 53%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직종으로 인기 직종 30위에 올라있다. 현재 이 분야 종사자는 2만1,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신기술은 나날이 발달하고 사용량도 늘어나며 신제품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Systems Engineer)
올해의 인기 직종 1위를 차지한 직종으로 10년간 45%의 성장률이 추정되고 있다. 이 분야의 근로자는 8만8,000명. 우주과학과 보안을 총괄하면 이 분야의 중요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는 시기다.
*개인 재정 전문 조언가(Personal Finance Adviser)
앞으로 10년간 41%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 직종 현 종사자는 2만명. 베이비 부머 시대들의 은퇴가 늘어남에 따라 재정 전문 조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가치의 하락으로 경제불황을 겪은 이후로 이 분야 전문가들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 수의사(Veterinarian)
인지 직종 25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10년간 35%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수의사는 6만8,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애완견 주인이 17% 늘어났고 현재도 증가추세에 있다. 이 분야는 더 세밀하고 전문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비즈니스 분석가
인기 직종 17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10년간 29%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 현재 통신 비즈니스 분석가는 12만5,000명. 통신 사업에서 기술에 따른 효율성을 분석하는 일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디렉터(Software Development Director)
컴퓨터 개발과 함께 계속해서 필요한 직종으로 각광을 받는 직업. 많은 생산업체들이 기계의 컴퓨터화로 소프트웨어 개발 디렉터의 수요를 필요로 하고 있다.
*물리치료사(Physical Therapist)
인기직종 순위 7위를 차지했다. 건강 이슈가 계속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물리 치료사의 필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27%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직종이다. 노령 인구가 늘고 의료의 발달로 물리치료사의 수요도 증가되고 있다.
*의사 보조(Physician Assistant)
가장 좋은 직종 2위로 선택받은 의사보조는 앞으로 10년간 물리치료사와 동일한 27% 성장이 예상된다. 의사수요 부족 전망에 따라 의사보조 고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학위별 유망직종
*석사학위자 대상 유망직종
석사 학위가 필요한 유망직종으로는 교사(앞으로 필요 수요: 66만2,000명), 법률가(2만8,000명), 수술전문의 및 의사(20만4,000명), 목사 및 성직자(13만명), 약사(9만5,000명), 물리치료사(6만8,000명), 정신건강 및 약물관련 소셜 워커(6만2,000명), 사회 복귀 카운슬러(6만명), 정신건강 카운슬러(5만명)로 꼽혔다.
*학사학위자 유망직종
4년제 대학 졸업자 유망직장으로는 회계사(45만명),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30만명),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28만명), 네트웍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가(19만3,000명), 안전, 재정 서비스 세일즈맨(16만1,000명), 네트웍,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15만4,000명), 건설업계 매니저(15만2,000명) 등이다.
*준학사 학위자 유망직종
2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유망직종은 공인간호사(RN, 100만1,000명), 보조 간호(39만3,000명), 자동차 수리 기술자(26만5,000명), 컴퓨터 지원 전문가(24만2,000명), 유치원 교사(18만7,000명), 미용사(15만1,000명), 부동산 중개인(11만5,000명), 용접공(10만7,000명), 체력 단련
전문가(10만7,000명)가 선정됐다. <이민수 기자>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직업 박람회에 많은 대학 졸업반 학생들과 실업자들이 몰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