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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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원 최고/ 우드윈 음악원

2009-10-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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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윈 음악원(New York Woodwind School of Music)이 이달 초 베이사이드로 이전했다.97년 플러싱 패링턴스트릿에서 시작한 우드윈 음악원의 새 보금자리는 학원가로 알려진 베이사이드 42애비뉴로, 2층짜리 건물에 뮤직홀을 비롯 7개의 교실을 둔 쾌적한 환경이다.특히 뮤직홀에 설치돼 있는 첨단 연주시스템이 눈에 띄는데 학생들은 개별 연습을 한 후 이 연주시스템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솔로 공연을 하는듯한 효과를 체험하게 된다. 또 이 뮤직홀은 매주 토요일 유스 오케스트라의 연습 장소이기도 하다. 오디션을 보고 입단하
는 유스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이 대학 입학 때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각종 공연을 통해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우드윈 음악원은 클래식,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모든 종류의 악기를 가르쳐준다. 학생층은 4세 어린아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하다. 전 학생의 30%가 성인이다.강사진은 줄리아드를 비롯 맨하탄, 맨하셋 음대 등에서 석·박사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강사들은 모두 크리스천으로 교회에서 지휘나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다.우드윈 음악원 유진웅 원장은 “학원을 선교지라 생각하고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며 “훌륭한 교사들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힘쓴다”고 말했다.유 원장의 교수방법은 기능위주의 무의미한 방법에서 탈피해 진정으로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초교육에 중점을 둔다.

우드윈 음악원의 교과 과정은 3개월을 한 학기로 일주일에 1회씩 총 12회 강의로 구성돼 있다. 연령별, 수준별로 레슨 시간과 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대개 어린이가 1달에 100달러, 성인이 3개월에 450~500달러 수준이다.이전 기념으로 음악원은 어린아이부터 1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피아노 레슨과 개인연습 시간을 합쳐 1회 15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에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유 원장은 경희대 음대 졸업 후 뉴욕대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한국 KBS TV 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한 그는 현재 뉴욕미션 오케스트라와 NYKP 오케스트라 단장 및 지휘자를 맡고 있다. 문의: 718-539-7929, 주소: 215-25 42Ave. Bayside, NY 11361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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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윈 음악원 유진웅 원장이 레슨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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