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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폭력 사건 갈수록 증가

2009-10-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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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리.팰팍 등 한인밀집 학군

▶ 뉴저지 교육국 보고서, 주 전체 감소와 대조

뉴저지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등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학군의 교내 폭력사건 발생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저지 주교육국이 23일 발표한 공립학교 폭력사건 연례보고서 분석 결과, 주내 공립학교 전체적으로 폭력사건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보고서는 주교육국이 집계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07~08학년도를 기준한 것이다. 주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학군으로 꼽히는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팍 학군은 해당학년도 기준 폭력 및 약물남용 등 교내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가 각각 97건과 30건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포트리는 2002~03학년도의 총 28건에 비해 5년 만에 무려 70여 건이 늘어난 것이다. 팰리세이즈팍도 5년 전 8건에서 30건으로 3.8배가 늘어난 상태다.
한인 밀집학군에 보고된 각종 교내 사건에서 폭력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는 기타 학군도 마찬가지다. 우수학군으로 한인에게 인기 높은 테너플라이 학군도 5년 전의 54건보다 19건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폭력사건만큼은 전년도 5건에서 12건으로 오히려 2.4배 늘었다. 노던밸리 학군도 전년도 폭력사건이 8건에 그쳤으나 14건으로 1.8배 늘었다.


특히 포트리 학군은 폭력사건이 23건에서 37건으로 61%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교내 밴덜리즘 발생도 전년도의 75건에서 54건으로 줄긴 했지만 타 학군보다는 현격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총 57건이 보고된 파라무스는 여전히 사건발생 건수가 많긴 하지만 5년 전의 142건보다는 60% 수준으로 줄었고, 올드태판도 12건에서 0건으로 큰 향상을 보였다. 버겐카운티 전체로는 2002~03학년도에 총 1,681건의 교내 사건이 보고된 이후로 가장 낮은
1,352건으로 집계됐지만 약물중독은 220건으로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 전체로도 전반적인 교내 사건 발생은 전년대비 5% 감소했고 폭력사건이 5%, 밴덜리즘이 11%, 불법무기 소지도 14%씩 감소했지만 약물남용 사건만큼은 증가를 보이고 있고 특히 처방약 남용사례는 3년 전 110건에서 195건으로 77% 증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저지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학군의 2007~08학년도 폭력사건
학군 총 등록생 폭력 밴덜리즘 불법무기 약물남용 총계
카운티 전체 133,935명 728건 358건 67건 220건 1,352건
클립사이드팍 2,588명 9건 1건 1건 0건 10건
클로스터 1,156명 1건 3건 0건 0건 4건
데마레스트 663명 7건 7건 0건 0건 14건
에지워터 443명 6건 0건 3건 0건 9건
포트리 3,472명 37건 54건 2건 4건 97건
해켄색 4,879명 0건 3건 5건 5건 13건
해링턴팍 738명 0건 0건 0건 0건 0건
레오니아 1,724명 9건 5건 1건 4건 19건
노던밸리 리저널 2,526명 14건 6건 0건 23건 42건
노우드 626명 3건 0건 1건 0건 4건
올드태판 872명 0건 0건 0건 0건 0건
팰리세이즈팍 1,439명 26건 1건 2건 1건 30건
파라무스 4,328명 31건 11건 5건 10건 57건
릿지필드 2,004명 20건 0건 0건 7건 27건
테너플라이 3,463명 12건 3건 0건 4건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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