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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 예산지원 ‘뉴저지↑’ ‘뉴욕↓’

2009-10-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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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경기로 심화된 주정부 예산적자에도 불구하고 뉴저지는 조기교육 프로그램 예산 지원을 늘리고 있는 반면, 뉴욕은 삭감 조치해 확연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퓨센터가 22일 발표한 ‘2010회계연도 주정부 프리-킨더가튼 예산정책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뉴저지를 비롯한 전국의 13개주가 확대한 내년도 조기교육 예산은 1억8,7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기타 주에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텍사스, 버지니아, 뉴멕시코 등이 있다. 뉴저지는 올해 전체 예산이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상황 속에서 당초 주내 저소득층 3·4세 대상 조기교육에 한정시키려던 계획을 전면 확대해 5,200만 달러가 늘어난 총 6억 달러의 예산
을 책정했다.

반면, 예산 적자를 이유로 지원금 삭감을 결정한 주는 뉴욕을 비롯,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등 10개주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국에서 주정부 예산적자가 가장 심한 10개주 가운데 유일하게 뉴욕과 커네티컷 등 2개 주만 조기교육 예산을 삭감하기로 결정해 주목된다. 뉴욕주는 무료 제공해온 유니버셜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의 전체 예산에서 3,700만 달러를 축소했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이외에는 로드아일랜드가 알래스카와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이 전무하지만 일단 내년에 시범 프로그램 실시를 승인한 상태로 나타났다. 또한 펜실베니아와 델라웨어는 미주리, 네바다, 켄터키, 미네소타 등과 더불어 내년도 조기교육 프로그램 예산을 올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퓨센터는 조기교육 프로그램이 향후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경제적으로도 국가 발전에 이롭다며 각 주정부에 조기교육 활성화를 촉구하는 ‘프리-K 나우(Pre-K Now)’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 회계연도 주별 조기교육 예산 규모 변동
주 예산 격차 예산지원 증감률
뉴욕 31.9% - 8%
뉴저지 24.4% +10%
커네티컷 22.2% - 5%
캘리포니아 35% + 2%
네바다 31.6% 0%
알래스카 31% +41%
플로리다 27%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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