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몬테 시장·시의원 선거 ‘경제 공약’ 쏟아져
2009-10-22 (목) 12:00:00
엘몬테 시가 시장 선거와 시의원 선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시장 선거에는 어네스트 쿠티에레스 현 시장에 맞서 34세의 안드레 퀸테로가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의원 선거에는 2자리를 놓고 현역의원 아트 바리오스와 후벤티노 제이 고메스 등 6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시 재정 문제이다. 올해 초 엘몬테 시는 시 재정 적자로 시 서비스를 대폭 줄였다. 후보들은 제각기 자신이 당선되면 시가 처해 있는 재정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 공무원 노조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시의원 후보 노마 마시아스는 “감사가 필요하고 하나하나 잘 살펴야한다”며 “시는 예산 절약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초 1,200만달러의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 경찰관 17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공무원들을 해고 시키고 소방서 한 개를 폐쇄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쿠티에레스 현 시장과 바리오스 시의원은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비즈니스를 잃었고 이는 시의회, 시 공무원, 경찰이 한 것이 아니다”며 “10억달러 규모의 엘몬테 트랜짓 빌리지 프로젝트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엘몬테 시에 새롭고 다양한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경제 개발업자’들을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장 후보인 퀸테로는 “다양성에 대해서 수 차례에 걸쳐서 들었지만 그동안 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