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중 매년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곳이 UCLA다. 2008년에는 약 5만5,000여명의 학생이 UCLA에 지원했는데 이중 캘리포니아 주민만 4만6,000여명이었다. 같은 해에 UC계열 대학에 지원한 총학생수가 9만5,000여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UC지원자의 58%가 UCLA에 지원한 샘이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그해 합격률은 22.8%로 UC 캠퍼스 중 버클리대 다음으로 가장 낮다. 아시안 학생의 합격률은 25%로 모든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다른 인종들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흑인 16.0%, 라티노 16.4%, 백인 24.4%, 외국인 22.%이었다. 합격률뿐만 아니라 합격자 숫자 면에서도 아시안이 전체의 38%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수의 합격생을 냈다.
합격률을 학교성적에 따라 나눠보면 UC GPA (UC GPA는 학교 GPA와 계산 방법이 다름)가 ▲4.2 이상인 경우 합격률은 73.6% ▲4.00-4.19인 경우 33.5% ▲3.80-3.99인 경우 합격률 11.1% ▲3.60-3.79인 경우 5.1% ▲3.59 이하인 경우에는 합격률이 2-3%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2008년 가을학기 지원자 평균 UC GPA는 3.78, 합격자 평균 UC GPA는 4.15이었다.
SAT I 점수에 따른 합격률은 다음과 같다.
▲SAT I 점수가 2,100점 이상인 경우 합격률은 63.2% ▲1,800~2,099인 경우 25.1% ▲1,500~1,799인 경우 10.5% ▲1,499점 이하인 경우 5.6%의 합격률을 보였다. UCLA 2008년 가을학기 지원자 평균 SAT I 점수는 1,794점, 합격자 평균 SAT I 점수는 1,999점이었다.
UC GPA와 SAT I 점수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한 합격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UC GPA 4.20 이상 SAT I 2,100 이상: 89.0% ▲4.00~ 4.19 사이, SAT I 2,100 이상: 65.0% ▲4.20 이상, SAT I 1,800~2,099 사이: 64.3% ▲4.20 이상, SAT I 1,500~ 1,799 사이: 44.7% ▲4.20 이상, SAT I 1,600~1,499 사이: 40.0% ▲3.80~3.99 사이 SAT I 2,100 이상: 37.7% ▲4.0, SAT I 1,800~2,099 사이: 34.3% ▲4.00~4.19 사이, SAT I 1,500~1,799: 22.2% ▲4.00~4.19, SAT I 1,600~1,499: 17.6% ▲3.60~3.79, SAT I 2,100 이상: 15.1% ▲3.80~ 3.99, SAT I 1,800~2,099: 13.4%, 이외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 합격률: 9% 미만. 버클리대와 마찬가지로 학교성적이 SAT I 점수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UCLA 2008년 가을학기 주요 전공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ngineering(공대): 25.8%, English(영문학) 관련 전공: 21.1%, Biological Sciences(생물학) 및 관련된 전공: 27.7%, Mathematics & Statistics(수학 및 통계학): 25.8%, Philosophy and Religious studies(철학 및 종교학): 21.3%, Psychology(심리학): 16.4%, Visual and Performing Arts(시각 및 공연 예술): 12.5%, Physical Sciences(과학): 29.6%, Social Sciences(사회학): 24.0%, Business, Management, Marketing(비즈니스 및 마케팅): 18.8%.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학교 API가 낮은 학교에서 잘한 학생일수록 그 합격률이 높았다는 사실이다. API가 9이상인 학교에서 UC GPA가 3.8 이상인 경우 합격률은 43.3%인 반면, API가 2이하인 학교인 경우 같은 GPA를 가진 학생의 합격률은 44.2%로 오히려 높았다.
또한 SAT점수가 1,799이하인 경우 API가 9 이상인 학교 학생인 경우 합격률은 4.9%인 반면, API가 2이하인 학교학생인 경우 합격률은 무려 18%였다. 학군도 중요하지만 나쁜 환경을 이겨내는 학생을 UCLA에서 선호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이정석 <하버드대 물리학 박사, 아이비드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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