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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높지만 자칫 ‘족쇄’ 신중 선택을

2009-10-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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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지원

2010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12학년생들은 지원서 작성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실력에 자신 있고, 목표대학이 뚜렷한 학생들은 조기지원 준비를 하느라 더욱 심리적인 부담도 크다. 현 12학년생들은 물론, 앞으로 대학입시에 도전할 학생들을 위해 조기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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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디시전은 다른 전형방식에 비해 합격률이 높다. 그러나 일단 합격통보를 받으면 반드시 그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브라운 대학 캠퍼스.


얼리디시즌(ED)…합격 통보 받으면 반드시 입학해야
얼리액션(EA) …별다른 제약 없지만 합격률은 낮아

■ 조기지원이란

말 그대로 정시 전형에 앞서 미리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낙방했다고 해서 다른 기회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가 잘 된 학생들이라면 한 번은 시도해 볼만 하다고 하겠다.
조기지원은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과 얼리 액션(Early Action)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ED는 합격통보를 받으면 반드시 그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 반면, EA는 그 같은 강제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D의 경우 합격률이 높아 많은 학생들이 이를 선택하고 있다.

조기지원 마감일은 대부분 11월1일이며, 합격 여부는 12월 중순이면 알 수 있게 된다.


■ ED와 EA 차이점

ED의 가장 큰 장점은 합격률이 일반 정시 전형에 비해 합격률이 2-3배가 높다.
그러나 일단 합격통보를 받으면 다른 선택이 없이 그 대학에 반드시 입학해야 하는 의무를 함께 지니게 된다. 또 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하며, 12학년 성적을 보지 않기 때문에 12학년 때 훨씬 높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비지원 패키지 내용을 다른 대학과 비교할 수 없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EA는 ED와 마찬가지로 합격여부는 12월 중순이면 알 수 있으며, ED와 달리 다른 EA 대학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 합격하더라도 꼭 그 대학에 입학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ED처럼 합격률이 높아지지 않는 것이 EA의 다른 점이다.

이밖에 비슷한 조기지원 형태로 SCEA(Single Choice Early Action) 것이 있는데 EA와 같은 성격이면서도, ED처럼 한 대학만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기지원 주요 대학들

1. EA: 예일, 스탠포드, MIT, 칼텍, 시카고, 조지타운, 보스턴, 노틀데임, 노스 캐롤라이나 채플힐.

2. ED: 유펜, 듀크, 콜럼비아, 다트머스, 노스웨스턴, 워싱턴, 브라운, 존스 홉킨스, 라이스, 에모리, 카네기 멜론, 터프츠, NYU.

3. SCEA: 예일, 스탠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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