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EP 자료 주별 분석
▶ 4학년도 5위...뉴욕은 24.30위 하위권
뉴욕·뉴저지 주내 올해 4학년 수학성적이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 8학년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발표된 전국교육진척평가(NAEP) 자료 분석 결과,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4학년은 커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가 지난해보다 각각 2점, 3점씩 평균성적이 향상됐지만 뉴욕과 뉴저지는 2점씩, 델라웨어는 3점이 하락했고 매사추세츠와 펜실베니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표 참조>
반면, 8학년은 로드아일랜드가 지난해와 동일한 성적을 보인 것을 제외하곤 뉴욕과 커네티컷은 3점, 뉴저지는 4점, 펜실베니아는 1점, 매사추세츠와 델라웨어는 각각 1점씩 향상을 보였다. 이는 전국적인 성적 변화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전국 평균도 4학년은 239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8학년은 2점이 올랐다. 4학년은 19년 만에 처음으로 제자리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 성적을 기준으로 주별 순위 비교에서는 매사추세츠가 4·8학년에서 모두 가장 높은 성적인 252점과 299점으로 전국 1위에 올랐고 뉴저지도 4·8학년이 각각 5위와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뉴욕은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인종별로는 로드아일랜드 4학년을 제외한 동북부 7개주 4·8학년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히스패닉과 흑인은 물론, 백인 학생들보다 월등이 앞섰다.
아시안과 타인종과의 성적 격차는 8학년이 4학년보다 대체적으로 더 크게 벌어졌다. 뉴욕은 아시안 4·8학년 성적(257점·309점)은 백인학생(248점·294점)보다 4학년은 9점, 8학년은 15점이 앞섰고, 뉴저지 아시안 학생(261점·323점)은 백인(255점·302점)보다 각각 6점과 21점이 높았다. 로드아일랜드 4학년 아시안 학생 평균성적(242점)이 백인보다 5점 낮았을 뿐이다.
NAEP의 이번 발표는 전국의 4학년 16만8,000명과 8학년 16만1,000명을 표본 대상으로 수학 교과과정을 5가지 항목으로 나눠 기초 수학 학업성취도를 측정, 분석한 자료다. 주별 성적을 기준으로 볼 때 뉴욕주 자료는 주교육국이 매년 발표하는 주내 4·8학년의 수학 표준시험 합격률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최근 지적됐던 표준시험 개혁 논란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NAEP의 전국 및 주별 영어성적 분석 자료는 내년에 발표되며 상세 자료는 웹사이트(nationsreportcar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NAEP 2009 미동북부 7개주별 4·8학년 합격률 및 전국 순위
지역 순위 4학년(평균 주/아시안) 순위 8학년(평균 주/아시안)
전국 39%(239점·255점) 32%(282점·300점)
뉴욕 24위 40%(241점·257점) 30위 34%(283점·309점)
뉴저지 5위 49%(247점·261점) 3위 44%(293점·323점)
커네티컷 6위 46%(245점·257점) 9위 40%(289점·305점)
매사추세츠 1위 57%(252점·264점) 1위 51%(299점·314점)
펜실베니아 9위 46%(244점·258점) 12위 40%(288점·305점)
로드아일랜드 29위 39%(239점·242점) 36위 28%(278점·292점)
델라웨어 29위 36%(239점·258점) 25위 32%(284점·312)
*4·8학년 순위=평균성적 기준 *성적=500점 만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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