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태우·2인조 그룹 노라조 ‘올스타쇼’ 에 스타 뜬다

2009-10-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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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폭발적 인기
공연 앞두고 기대감

올해 ‘제26회 OC 한인축제’ 마지막 무대인 ‘올스타 쇼’에서 OC 한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김태우와 2인조 남성그룹 ‘노라조’가 한인타운에서 화제다.


아이돌 그룹 ‘g.o.d’의 멤버로 활약하며 전 세대에 걸친 인기를 받았던 김태우는 군복무 후 컴백해 발표한 첫 앨범 ‘T-바이러스’의 ‘사랑비’가 최근 한국 모 방송사 음악프로에서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가수 린과 듀엣으로 부른 ‘내가 야! 하면 넌 예!’가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뛰어난 입담 실력자이기도 한 김태우는 ‘세 바퀴’ ‘놀러와’ ‘신동엽·신봉선의 샴페인’, 강호동의 ‘강심장’ 등 한국 내 각종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본보가 주최한 ‘제7회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에 출연한 김태우는 g.o.d 시절 호흡을 맞춘 손태영과 함께 무대를 이끌며 당시 할리웃보울 공연장을 흥분과 함성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OC 무대에 처음으로 서는 김태우는 이번 무대에서 g.o.d 시절 인기를 끌었던 각종 히트곡 외에도 최근 히트곡까지 열창할 예정이다.

듀엣 노라조는 미주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나 현재 한국에서는 유리상자, 봄·여름·가을·겨울 뒤를 잇는 대표 남성 듀엣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자신들의 노래를 엽기 캐릭터로 소화하며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퍼맨’ ‘날 찍어’ ‘오빠 잘할 수 있어’ 등 엽기적인 노래 제목과 가사, 엽기댄스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특히 올해 초 ‘내.도.소’(내 도망간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고 최근에는 ‘고등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노라조는 락커 출신인 이혁, 조빈으로 구성된 듀엣으로 락 뮤지션다운 시원한 가창력과 특유의 코믹댄스, 화려한 무대매너로 한국 내 대학축제 및 각종 행사 출연요청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코믹 음악만큼이나 예능감도 뛰어나 ‘놀러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외에도 조빈이 최근 KBS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천하무적 야구단’에 정식 멤버로 발탁, 출연하는 등 높은 예능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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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각종 행사 출연 ‘0순위’로 꼽히는 노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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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후 컴백해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태우가 할리웃보울 한인축제에서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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