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유입 증가 전망따라 심각한 과밀학급 해소
뉴저지 포트리 학군과 에지워터 학군이 향후 인구유입 증가 전망에 따라 각각 신설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트리 학군은 2010년 9월에, 에지워터 학군은 올 12월에 각각 학교 신축안을 주민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포트리 학군: 학군은 2014년까지 초등학교 연령의 학생 인구가 약 400여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매년 꾸준한 등록생 증가를 보여 왔던 학군은 올 가을 총 3,527명이 등록했고 이중 2,013명이 4개 초등학교에 등록해 전년보다 73명이 늘어난 상태다. 학군은 등록생 증가폭은 학군 전체 등록생 규모와 비교하면 2%지만 초등학교 전체 등록생 인구로는 4% 비율로 이미 학교마다 심각한 과밀학급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군은 이에 따라 5·6학년생을 수용할 학교를 신축해 기존 4개 초등학교의 원활한 행정업무를 돕고 학교 인근 교통 혼잡 및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학군 최초의 공립학교는 1903년 건축한 제1초등학교이고 마지막 학교 신축공사는 1958년 지은 루이스 콜 중학교다. 주민투표에는 학교 신축 공사 이외에도 중·고교 확장 공사, 이중유리 및 냉난방시설 교체 등도 포함돼 있다. 학군은 조만간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공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에지워터 학군: 올 가을 학군내 초등학교 등록생은 600여명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대비 108명이 늘어난 22% 증가다. 학군은 불경기로 사립학교에 다니다가 학군내 명성 높은 공립학교로 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당초 7.5%의 등록생 증가를 전망했던 학군은 올 3월 학교 신축안을 주민표결에 부쳤으나 77표 차이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가을학기 등록생 폭증에 따라 향후 누적될 과밀학급 문제를 우려, 저학년 학생들을 주로 수용하는 신설 초등학교 건립이 절실하다는 것이 학군측 설명이다.
실제로 학군은 올해 교실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학군내 2개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 중 한 개를 취소하기도 했다. 신축될 학교는 총 17개 교실 규모를 갖출 예정이며 예산규모는 올 3월보다 200만 달러 줄어든 2,870만 달러다. 학군은 12월8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이달 15일 오후 7시30분에는 엘리노어 밴 젤더 스쿨에서, 11월17일 오후 7시30분에는 에지워터 커뮤니티 센터에서 각각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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