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 리버사이드 한글학교(교장 임향식)는 리버사이드 지역의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글과 뿌리 교육의 산실이다.
이 한글학교는 남가주 한국학원 한글학교 중에서 두 번째로 개교한 2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리버사이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활동한 지역인 만큼 이 학교는 한국문화와 정신, 뿌리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등록 한인학생 50여명으로 7명의 교사들이 지도하고 있는 이 학교는 또 일반 교과서는 물론 특별히 개발한 시청각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배우는 재미를 주고 있다.
임향식 리버사이드 한글학교 교장은 “모국어는 한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적 유산의 버팀목으로 미국에서 성장하는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글 교육은 필수적”이라며 “학생들의 영양과 정서 함양을 위해 간식과 특별활동에도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또 “남가주 한글교육의 선구자답게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교사 전원이 한국에서 교육대 또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각 학교에서 교사로서의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제대로 된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가주침례대학(CBU) 구관(James Building) 교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이 한글학교는 만 4세부터 12학년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시청각 교재를 동원해 더욱 즐거워진 한글과 역사 문화 예절 등 뿌리교육과 함께 SAT2 한국어 시험 대비 집중반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909)647-6670
<이종운 기자>
가을학기 개강한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교사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영인, 홍정현, 박복희, 이현인, 임향식(교장), 한보화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