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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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마음 열고 자녀의 말 끝까지 경청”

2009-10-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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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김 심리학 박사

자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자녀와의 대화이다.

대화가 막혀 있으면 자녀의 생활을 알 수 없고, 제대로 교육을 시킬 수도 없다. 더욱이 이 같은 문제가 심화될 경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
자녀와의 대화부족 원인을 살펴보면 미국 문화와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 학교와의 관계 단절, 영어 부족, 자녀에 대한 지나친 신뢰 등이 있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 김 박사는 “일방적인 지시나 명령은 오히려 자녀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부모도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가 하는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귀담아 듣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또 “자녀의 문제를 지적하기에 앞서 충분한 칭찬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 가지 잘못된 것을 지적한다면 5배의 칭찬을 해주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또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애는 괜찮다”는 식의 지나친 신뢰를 갖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자녀의 생활을 항상 관찰하는 ‘건강한 의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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