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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타주 학생 학비 낮다”

2009-10-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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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Y, 인상 움직임

한국을 포함한 해외 유학생과 미국내 타주 출신 학생들의 뉴욕주립대학(SUNY) 학비가 조만간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주 감사원이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UNY 산하 64개 공립대학의 연간 학비가 타주 출신 및 유학생의 연간 학부과정 학비를 기준으로 볼 때 타 지역 공립대학보다 평균 8,463달러나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SUNY 이사회가 학비 인상을 단행할 구실을 제대로 얻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2009~10학년도 기준, 유학생과 타주 출신의 SUNY 연간 학비는 최근 단행한 학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1만2,870달러이며 이는 비교그룹에 오른 미국내 19개주의 29개 공립대학이 평균 부과하는 2,1333달러의 60.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주 감사원은 SUNY 대학들이 최소한 타주 주립대학 평균 수준의 학비만 적용하더라도 향후 4년간 3억4,000만 달러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 최근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재정적 고통이 심한 SUNY 대학 관계자들이 앞으로 학비인상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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