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동북부 7개주에서 한인학생 150여명이 2010년도 내셔널 메릿 장학생 후보에 선발됐다.
올해 55회를 맞아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NMSC)이 16일 발표한 1만6,000명의 2010년도 장학생 후보명단을 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뉴욕에서는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미셸 유양과 이사야 임군 등 2명을 포함해 58명이, 뉴저지는 포트리 고교 에드윈 최군을 비롯한 45명 등이 후보로 선발됐다.
학교별로 선발된 한인학생 수를 기준으로 볼 때 뉴욕에서는 스타이브센트고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저지는 버겐아카데미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커네티컷 7명, 매사추세츠 17명, 펜실베니아 23명, 로드아일랜드 1명, 델라웨어 2명 등 미동북부 7개주에서만 총 153명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들은 2008년 PSAT 시험을 치른 전국 2만2,000개 고교 재학생 150만명 가운데 전국에서 1% 이내 포함된 우수한 성적을 기준으로 1차 선발된 학생들이다. 재단은 이들의 고교 성적, 대입 수능시험 성적, 에세이, 교장 추천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내역 등을 추가 제출받아 심사해 1만5,000명을 선별한 뒤 2차 심사를 실시해 총 8,200여명의 2010년도 장학생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2010년도 장학생들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내셔널 메릿 대학후원 장학생, 내셔널 메릿 기업후원 장학생, 내셔널 메릿 일반 장학생 등 3가지 장학 프로그램별로 나눠 일인당 500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장학생 후보 명단과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www.nationalmerit.org)에서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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