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시가 재정 감축으로 인해 시 공무원들의 의무적인 무급 휴가제를 실시한다.
풀러튼시 매니저 크리스 마이어는 최근 시정부 내 고위직 30명에 대한 무급 휴가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번 달부터 내년 6월30일 사이 개인당 총 104시간 무급 휴가, 5%에 봉급에 준하는 근무시간이 적용되는데 마이어 시 매니저는 “주로 시 정부 내 고위급 인사, 각 부서 수장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며 “약 250만달러의 재정을 메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정부의 조치는 풀러튼시 일대 비즈니스로부터 거둬들여지는 판매세 수입이 대폭 감소된 것이 주원인인데 특히 주산업인 호텔, 모텔에서 거둬지는 세금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5%, 약 50만달러가 감소됐다.
또한 풀러튼 경찰국이 직원들에게 시간외 수당을 과대 지출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체결로 예산이 초과한 점도 시정부의 예산 적자를 초래한 주 원인중 하나로 꼽혔다.
한편 풀러튼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1982년 겨울 무급 휴가조치 이후 27년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