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를 배우자...13일 ‘조부모의 날’
2009-09-12 (토)
이달 13일은 ‘조부모의 날(Grandparents Day)’이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978년 선포한 조부모의 날은 매년 9월 노동절 이후 첫 번째 월요일로 지켜져 오고 있다. 이날은 어린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유산을 이어받으며 어른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연방센서스국이 ‘조부모의 날’을 맞아 최근 발표한 자료에는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는 미국 노인의 40%에 해당되는 250만 명이 손주들의 의식주 등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150만 명은 은퇴도 하지 않은 채 자식들을 대신해 아예 손자들의 양육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자들을 양육하면서도 소득면에서는 빈곤수준을 밑도는 노인 인구도 48만2,000명에 달했고 한인 등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이민자 출신으로 손자를 돌보고 있는 노인은 58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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