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개강한 미 대학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2009-09-09 (수)
가을학기 개강과 동시에 신종플루 감염 의심 환자가 대거 속출하고 있는 미 대학 캠퍼스에서 우려했던 첫 사망자가 최근 발생했다.
오마하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발생한 개강 후 첫 캠퍼스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올해 선천성 근위축증을 앓던 올해 22세의 심리학 전공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은 신종플루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지난달 27일 사망했으나 대학은 일주일 뒤인 지난 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서야 이를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워싱턴 주립대학에서는 지난 주말 2,200여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하는 등 미 대학 캠퍼스마다 비상이 걸리자 미 대학들은 ‘미 대학 보건협회(ACHA)’를 주축으로 신종플루 확산 예방에 함께 나서고 있으며<본보 9월4일자 A1면>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e-메일로 홍보전단을 돌리며 자체적인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또한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도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을 비롯,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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