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25.26학군 초.중학교...26학군 초등학교 1곳 제외
뉴욕시에서 한인학생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퀸즈 25·26학군 초·중학교 가운데 26학군 소속 초등학교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올해 뉴욕시 교육청 진척 보고서에서 A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이 2일 발표한 학교별 연례 ‘진척 보고서(Progress Report)’는 2008~09학년도를 기준으로 등록생의 학업성취도와 학교 교육환경 등을 전년도와 비교해 그 결과를 문자 등급으로 표시한 것이다. A와 B평가를 받은 학교는 포상 대상이지만 D나 F 또는 3회 연속 C평가를 받으면 학교 교장 등 지도층 교체나 최악의 경우 폐교 조치될 수 있다.
25학군내 총 42개, 26학군내 총 32개 공립학교 가운데 고등학교 및 신설학교 등을 제외하고 이번에 진척 보고서가 발표된 초·중학교는 각각 31개교(25학군)와 26개교(26학군)로 이중 26학군의 PS 98 초등학교만 올해 B평가를 받아 지난해 A평가에서 한 단계 내려섰을 뿐 나머지 학교는 모두 A를 받았다. 25학군은 지난해 B평가를 받았던 15개 학교가 모두 A평가로 향상을 보였고 C평가에서 A평가로 두 단계 올라선 학교도 IS 25, IS 250, PS 193, PS/MS 200, 월드 저널리즘 프레퍼토리 등 5개교다. PS 29 초등학교는 지난해 낙제에 해당되는 D평가에서 무려 세 단계나 높은 A평가로 껑충 뛰었다.
26학군은 MS 172, JHS 67, JHS 74, PS 18, PS 26, PS 94, PS/IS 178, PS 205 등 8개교가 지난해 B평가에서 올해 모두 A평가를 받아 향상을 보였다. 이외 25·26학군의 나머지 초·중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A평가를 유지한 학교들이다.
뉴욕시 전체로는 총 32개 학군내 1,058개 초·중학교의 84%(889개교)가 A평가를 받아 지난해 38%(394개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B평가를 받은 학교는 13%(142개교)였고 C평가는 2%(20개교), D또는 F평가를 받은 곳은 1%(5개교) 미만이었다. 2006~07학년도에 첫 선을 보인 뒤 올해로 3년째 발표된 뉴욕시 교육청의 학교별 연례 진척 보고서에서 3년 연속 A평가를 유지한 학교는 시 전역에서는 122개교였으며 25학군에서는 PS 21, PS 24, PS 120, PS 129, PS 165, PS 214 등 6개교, 26학군에서는 MS 158, PS/IS 266, PS 31, PS 46, PS 133, PS 191, PS 213, PS 221 등 8개교 등이 해당된다.
학교별 진척 보고서는 뉴욕시 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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