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학 학년말 시험...12개 신설학교 개학
빠르면 이달 2일부터 137만 여명에 달하는 주내 학생들이 개학을 맞는 뉴저지 공립학교는 2009~10학년도에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평가방식 변경: 고교졸업 필수시험(HSPA)이 올해부터 과목별 학년말 시험으로 대체된다. 우선 올 초 시범 실시과정을 거친 대수학(Algebra) I과 대수학 II 과목의 학년말 시험이 올해 처음 공식 채택되며 주 교육국은 기타 과목에 대한 학년말 시험도 일정에 따라 하나씩 발표 예정이다. 대수학 시험에 앞서 뉴저지는 지난해 생물과목에 대한 학년말 시험을 1차 도입한 상태다.
HSPA 대안 시험으로 치러졌던 SRA 평가시험도 앞으로는 새로운 고교 대안 평가시험인 AHSA로 변경된다.
■표준 학습기준 개정: 주교육국이 올 초 승인한대로 올 가을부터 지역학군마다 개정된 표준 학습기준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학년별로 성취해야 할 학습내용이 담긴 핵심 교과과정의 표준 학습기준은 학업성취도 평가기준 등을 비롯, 학생과 학교, 학군 평가기준에도 활용된다. 주교육국은 현재 과학, 비주얼&퍼포밍 아트, 보건&체육, 기술, 21세기 삶과 직업, 세계 언어, 사회 등의 표준학습기준 채택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영어와 수학은 2010년 초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고교 졸업기준 강화: 지난해부터 적용된 고교입학생들의 고교 졸업기준 강화 방안이 올해 입학생들에게도 단계별로 적용된다.
■신설학교 개교: 주정부 예산 39억 달러 지원으로 총 12개 학교가 올 가을 새로 문을 연다.
■개별 학습계획표(PSLPs): 중등교육 개혁 추진 과제의 하나로 학생 개개인의 교육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개별 학습계획표가 새로 등장한다. 계획표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 카운슬러 등 성인 멘토들의 공동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양질의 조기 교육 서비스: 재정악화로 교육예산이 삭감되면서 공립학교의 저소득층 아동 대상 조기교육 프로그램 확대 계획은 당분간 연기됐지만 3·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조기교육은 원래대로 추진된다. 반나절 프로그램이 종일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지역 카운티마다 프리스쿨이 새로 문을 열며 주내 5만1,100명의 저소득층 아동의 프리스쿨 등록도 확대된다.
■기타: 몬모스카운티 애스버리팍 학군내 초등학교인 ‘뱅스 애비뉴 스쿨’이 ‘버락 H. 오바마 스쿨’로 개명될 예정이다. 학군 교육위원회는 지난주 개명안을 승인했으며 학교 이름을 변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명칭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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