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학군 웹사이트 한국어 번역서비스 중단
2009-08-29 (토) 12:00:00
<속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학군이 28일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전격 중단했다.
검색엔진 ‘구글’의 기계적인 자동 번역작업에 의존하다보니 교육 사이트에 사용하기엔 부적절한 ‘발기부전’이란 단어가 버젓이 올라있다는 본보 기사<본보 8월28일자 A3면>가 보도된 직후 취해진 조치다.
전날까지만 해도 팰팍 학군 웹사이트(www.palpkschools.org) 상단 왼쪽에 위치해 있던 태극기를 클릭하면 한국어 번역 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던 서비스가 이날 오전부터 모습을 감췄다. 학군은 영어 이외에도 그간 한국어와 서반아어 등 2개 국어로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한국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서반아어 서비스도 동시에 중단됐다.
팰팍 학군 소속 한인 우윤구(미국명 바나바) 교육위원은 “한국일보 기사를 접한 뒤 정재호(미국명 크리스토퍼) 교육위원과 상의해 곧바로 학군장에게 한국어 번역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신문이 지적한대로 교육 및 학군정보를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는 한인학부모와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팰팍 학군 사이트는 올 4월 선거를 통해 새로운 교육위원을 선출한지 무려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교육위원 명단조차 새로 교체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두 한인 교육위원은 “교육위원들이 모두 본업이 따로 있는 봉사직인데다 학군 사무실의 인력도 부족해 사실상 제대로 된 사이트 번역전담 요원을 채용할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9월2일로 예정된 학군교육위원회 9월 정례모임에 앞서 이달 31일 학군장과 긴급 대책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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