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도둑굴삭기 동원 범행
2009-08-28 (금)
(CP) 도둑들이 굴삭기를 동원에 현금자동출납기(ATM)를 훔치려다 실패하는 사건이 26일 새벽 밴쿠버에서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도둑들이 쉐브론 가스주유소 편의점(41가 애비뉴 이스트 & 메인 스트릿)에 설치된 현금자동출납기를 훔치기 위해 이날 굴삭기를 동원해 벽을 허무는 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밴쿠버 남부지역 주민들은 이날 새벽 유리창이 깨지고 묵직한 기계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누구도 현금자동출납기가 있는 건물 내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도둑들의 범행목적이 현금자동출납기를 훔치는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아주 보기 드문 범죄행위라면서 용의자들이 범행에 이용한 굴삭기는 사건 현장에서 15블록 떨어져 있는 작업장에서 훔쳐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위해 훔친 흰색 포드 F-350 차량도 버나비에 소재한 한 건물 뒤쪽에서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굴삭기를 지문채취 후 주인에게 인계했다면서 현재 용의자는 알 수 없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