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회장 김헌수)는 6월 30일 임기만료일을 맞아 이날 저녁 7시 서라벌 회관에서 종무식을 갖고 지난 2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마지막 활동보고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헌수 회장을 비롯하여 신상균, 이석태, 김영이 간사, 신동환, 방국현, 임창제, 박희중 위원과 박종명 노인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종무식에서 김헌수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임원들과 위원들의 협력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동포사회 속에서 평통이 비교적 제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2년을 평가했다.김회장은 이어 평통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 한다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며
분단된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 주류사회에 대한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홍보해 나가는 본연의 임무를 제 14기 평통이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명 노인회 회장은 제 13기 평통의 노력으로 갈등관계에 있던 한인회와의 화해를 이루었던 일 등 화합에 앞장섰던 제 13기 평통을 잊지 않겠다고 치하했다. 이날 종무식에서 김헌수 회장은 지난 해 있었던 ‘동포사회 발전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얻어진 수익금과 잔여 재정 4,000 달러를 박영근 한인회 회장의 양해를 얻어 필라 평통과 자매결연관계에 있는 제주시 협의회를 통해 소년소녀 및 새터민들을 위한 기탁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탁금은 지난 15일 제주시협의회에 기탁했고 제주시 협의회는 지난 27일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소년소녀 가장 12명, 새터민 5명 등 17명에게 각 30만원씩 전달했다고 전했다.필라델피아 민주평통은 2007년 10월 제주시협의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태풍 ‘나리’ 피해복구 성금으로 약 4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도 소년소녀가장(10명)을 위해 300만원을 기부했고 올 2월에는 김헌수 회장이 제주시의 ‘2009 들불축제’에 참가해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지정 기탁하는 등 활발한 자매결연 사업을 펼쳐왔다.
한편 7월 1일부로 출범하는 제14기 민주평통 필라델피아 협의회(회장 박상익)는 조직구성과 임원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박상익 회장은 지금까지 회장과 간사 위주로 활동해 온 평통의 조직을 일신하여 운영분과위원을 운영위원회로 승격해 회장 중심제를 운영위원회 체제로 개편하였다.
또한 조직도 수석부회장 1명과 부회장 5명, 간사와 재무 각각 1명, 고문 9명, 특별고문 17명 등으로 구성해 동포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박 회장은 이번 수석부회장에 정미호 전 한인회장, 간사에 한근우 위원을 발탁했다. 제 14기 민주평통 필라협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이기택 수석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 레스토랑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14기 필라 평통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상익 ▲수석 부회장: 정미호 ▲간사: 한근우 ▲부회장: 방국현 이명식 장권일 정환순 최범식 ▲운영위원회: 김명수 박상익 박영근 방무성 신상균 유캐 라 이광수 이석태 ▲수석고문: 정학량 ▲상임고문: 김광범 이오영 ▲고문: 김경택 김덕수 김헌수 윤두환 임창재 최주환 ▲특별고문: 김형기 나문주 박종명 변영호 서경호 송중근 송형수 신재열 심경섭 심재만 오진석 이대우 전영현 조도식 최현종 호성기 홍진수 ▲감사: 이석진 정창교 ▲재무: 이무상 ▲총무: 신동환 <이문범 기자>
제 13기 필라 평통 임원들이 임기 마지막 날 종무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신상균, 박종명, 김헌수 회장, 방국현, (뒷줄 왼쪽부터)김영이, 이석태, 박희중, 신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