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식품협회가 윌밍턴 시 정부와 함께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학금수여식이 지난 18일 아침 윌밍턴 시장 오피스에서 제임스 베이커 시장, 한용웅 미주 식품인협회 회장, 박희철 델라웨어 한인회 회장 및 장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장학생 수여식에서 베이커 시장은 델라웨어 한인 식품협회와 한인 커뮤니티는 지난 수십 년간 윌밍턴 시에 뛰어난 협조와 사랑을 보여주었다며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윌밍턴에서 이렇게 서로 희망을 나누는 일은 서로의 커뮤니티가 서로 더 이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베이커 시장은 이어 델라웨어 식품협회는 어린이 교육문제, 시민들의 건강문제, 안전문제 등에서 윌밍턴 시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시와 시민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델라웨어 식품협회가 해마다 시정부에 의뢰하여 장학생을 선발하는 이 행사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시정부와 손을 잡고 실시하는 장학금수여식으로 이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윌밍턴 시 정부와 주민들에게 한인들의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를 알리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한용운 델라웨어 식품협회장 겸 미주 식품인협회 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이 장학금 수여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장성한 후에 한인들에 대한 호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이들의 호감이 결국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사회 속에 자리매김을 하게 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철 델라웨어 한인회장도 식품협회와 한인회 등 델라웨어 한인사회는 윌밍턴 시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인커뮤니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생에는 앤토니 카터(타워 힐 고교, 보스턴 칼리지 입학예정), 디아 데이비스(캡 칼로웨이 고교, 델라웨어 주립대학 등 입학 허가), 이제 사운더스(브랜드와인 고교, 버지니아 주립대학 입학예정) 등 3명이 선발되어 각각 5백 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델라웨어 식품협회는 17년째를 맞는 장학생선발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4만 3,500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델라웨어 식품협회는 이 외에도 매년 추수감사절에 시를 통해 터키 100마리를 기증하여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19년째 펼치고 있다.
<이문범 기자>
오른쪽부터 짐베이거 웰밍턴시장, 고문변호사 줄리아 한, 이제센드라, 디아 데이비스 어머니, 디아 데이비스, 식품협 청소년부장 미셸 이, 한용웅회장, 델라웨어 한인회장 박희철, 델라웨어 한인회 부회장 제임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