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 미주 체전에 참가할 필라델피아 야구 대표단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필라델피아 야구협회는 17일 저녁 7시 30분 서라벌 회관에서 약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대표단의 분투를 당부했다.장귀영 전미주 체육협회 회장, 심경섭 필라델피아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정식에서 박광언 야구 대표팀 선수단장은 대표팀이 시간이 쫒기는 가운데서도 연습을 충실히 했다며 열심히 노력하여 필라델피아를 널리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장귀영 회장은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 것을 격려했고 심경섭 체육회장도 큰 도시들에 기죽지 말고 금메달을 따오라고 격려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야구대표팀은 이번 체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이번 필라델피아 야구 대표팀 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사인을 앞둔 김홍기군과 고교에서 수준급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두진 군, 전 선린상고 야구선수였던 이정민씨 등 메이저리그 급의 야구선수에서부터 전 현직 야구선수들로 이루어져 이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경우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 야구 대표단이 출정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성환 후원회장, 이광순 라이온스클럽회장, 박종명 노인회장, 장귀영 재미 대한 체육회장, 송중근 후원회장, 심경섭 필라 체육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