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의 밤, 독일 가곡의 밤 등의 연주회를 열어 왔던 솔로이스츠 앙상블 유라니아가 이번에는 ‘마드리갈’ 음악회를 준비했다. 21일 오후 5시 30분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롱아일랜드 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유라니아의 상반기 정기 연주회의 타이틀은 ‘8 마드리갈’. 바로크 작곡가 스카르라티의 마드리갈 음악을 5명의 성악가가 각자 다른 음으로 합창하는 특색있는 공연이 기대된다.
유라니아의 정유정 매니저는 “지난해 5월 바로크 뮤직을 주제로 한 음악회에서 스카르라티의 마드리갈 5성 합창 2곡을 선보였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마드리갈의 전곡 8곡을 연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창 무대 없이 공연 모두를 5성으로 된 합창으로 진행하는 것도 이번 콘서트의 특징이다.마드리갈은 14세기에 북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실내 성악곡으로 16세기에 성행했다. 어원은 이탈리아 말로 시의 의미를 지닌 마드리갈래(mardrigale), 혹은 양떼(mandra)에서 유래된 목가
(mandriale)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마드리갈은 시의 형태에서 발생해 가사의 문학적인 수
준이 높았지만 14세기 중엽에 쇠퇴해 버려 16세기에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곡으로 등장했다. 16세기 마드리갈은 주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그 짜임새나 기법에 있어 샹송과 유사하다. 하지만 리듬이나 화성 그리고 가사 처리 방식에 있어서 당시 어떤 형식보다 더 세련되고 개성적이었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처음으로 유럽 음악의 메카가 될 수 있었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김은희, 서은규, 최성숙, 메조 소프라노 박명숙, 조공자, 피아노 이은미, 이세리, 바이올린 송희근, 첼로 박진희가 출연한다. 롱아일랜드 한인교회(Port Washington United Methodist Church. 35 Middle Neck Rd. Port Washington, NY 11050)
* 연주 곡명
1.Intenerite voi, Lacrime mie
2.Sdegno La Fiamma Estinse
3.O Selce, O Tigre, O Ninfa
4.O Morte
5.Arsi Un Tempo
6.Mori, Mi Dici
7.Or che da te, mio bene
8.Cor mio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