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가 CEO로 있는 유전자 백신 개발 벤처기업 VGX가 뉴욕 증시 상장회사인 이노비오와 합병했다.
필라델피아 교외 불루벨에 본사를 두고 있는 VGX(CEO 조셉 종 김)는 9일 낮 12시 30분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VGX와 유전자 투입 시스템 특허를 갖고 있는 이노비오가 연방정부와 양측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지난 6월 1일부로 합병되었으며 회사이름은 이노비오를 사용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조셉 김은 합병된 이노비오에서도 CEO직을 수행하게 된다.
VGX는 25년 전통의 이노비오 메디컬 회사와 합병을 이루어냄으로서 이미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이노비오를 통해 우회상장을 이룬 것이 되어 앞으로 증시를 통해 연구개발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조셉 김이 자신의 유펜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세계적인 유전자 백신 치료제 개발 권위자인 데이빗 와이너 교수와 함께 설립한 VGX는 에이즈 유전자 백신 치료제인 펜실베이니아 백신(PENNAVAX)으로 에이즈 유전자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다. 이 백신은 현재 임상 1차에 들어가 있는 단계다.이 외에도 VGX는 자궁암 유전자 백신, 조류 독감 및 신종 독감 유전자 백신 등의 개발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VGX는 작년 10월에 연방 정부기관인 국립보건기구(NHI)로부터 2,350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VGX의 박영근 변호사, 조셉 김CEO, 토마스 김 특허담당이 이노비오와의 합병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