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외치던 송중근 현 상공회의소 이사장이 제 25대 필라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에 당선 됐다.
송중근 신임 회장은 3일 저녁 7시 ‘레스토랑 가야’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 해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당선이 확정됐다.이날 회의에는 43명의 상공회의소 이사 중 35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이성환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31일 마감된 입후보 등록에 송중근 현 이사장만 입후보해 관례에 따라 송중근씨가 무투표 당선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그 동안 일하는 단체,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단체, 누구와도 같이 할 수 있는 화합하는 단체를 만들어 한인사회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온 송중근씨가 회장에 당선됨으로서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의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이날 인사말에서 송중근 회장은 본인이 앞장서서 메고 가고 여러분들이 뒤에서 밀어주어 상공회의소를 다시 세워나가 동포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공회의소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잘하면 칭찬해주고 잘못하면 주저 없이 질타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송 회장은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여러 분야 전문인들과 상공인들이 상공회의소를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흔쾌히 이사로 나서주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 모범이 되는 상공회의소로 다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최현종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임회장이 될 송중근씨는 다양한 경험과 경력으로 앞으로 큰 역할을 하고 동포사회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송중근 회장의 당선으로 인한 변화는 당장 이날 정기총회에서도 눈에 두드러졌다.그 동안 유명무실했던 이사진에 1.5세 및 2세인 차세대 한인들이 대거 영입되어 더욱 젊어진 상공회의소를 실감하게 했다.이날 새롭게 영입된 이사진에는 머크 제약회사 매니저로 근무하는 이석호씨를 비롯해 로버트 박 변호사, 은동인 유펜 병원 비뇨기과 의사, 김한 노스펜 고교 선생, 필라델피아 경찰의 임윤택, 신성일 탑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 약 20여 명에 이르는 차세대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심경섭 한인체육회장과 정창용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체육인들과 유종현, 곽재우 차주삼 전 비어델리협회 회장, 김만기, 박준형 등 융자 전문인 외에도 건축, 엔지니어, 레스토랑 경영, 마켓 경영인. 부동산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인들이 대거 영입되어 명실상부한 상공회의소의 모습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서스퀘아나 비즈니스 협회 로버트 잭슨 회장과 주웰 윌리암 주 하원의원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문범 기자>
왼쪽부터 주웰 윌리엄 펜주 하원의원, 송중근 25대 회장 당선자, 최현종 24대 회장, 로버트 잭슨 서스퀘하나 경제인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