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올해 적자 500억 달러 예상

2009-05-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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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산업 긴급 융자, EI 신청자 급증, 세입 감소 주 원인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사진)은 올 재정 적자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27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27일 500억 달러 재정적자 발표는 4개월 전 예측 340억보다 163억 달러( 50%)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부분 긴급 융자와, EI(고용보험) 신청 급증 및 세입 감소 등 세 가지 악재가 정부의 재정 적자가 급등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올 한해 엄청난 양의 단기 재정적자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그는“우리는 예상보다 더욱 깊은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동차 산업 분야에 상당히 많은 양의 지불비용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분석가들은 “재정 적자의 반 이상은 EI(고용보험) 신청 증가와 국가 세입의 감소”이며 “반은 경기부양책 실행 및 자동차 산업 긴급 융자”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일각에서는“구조적 재정적자가 지속되면 조만간 연방정부는 세금을 올리거나, 예산을 줄이는 방법 밖에 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IMF(국제통화기금)은 “캐나다는 재정적자를 운용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하며 엇갈린 견해를 나타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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