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임금 인상’재 쟁점화
2009-05-30 (토)
BC주‘최소임금 인상’ 논란이 다시 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29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고든 캠블 정부는 지난 8년 간 최소 임금을 8달러로 동결시켜오며 BC주를 캐나다에서 저소득층이 제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캠블 수상은 현재까지 ‘최소임금인상’과 관련 된 개정안에 대해 완고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또한 “최소 임금 인상은 BC주 비즈니스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며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확고한 거절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캠블 수상은 이번 5월 총선에서 확인했듯 BC주 시민들의 과반수 이상은 “8달러는 충분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캠블 수상은 여론을 반하며 예전 정책을 고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캠블 수상은 정부 예산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부 적자 예산 집행을 무리하게 통과시키는데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따라서 ‘아동 빈민’과 ‘사회복지 및 생활보호’ 관련 예산도 대폭 축소 될 전망이다.
매리 엘런 BC주독립감시원은 “캠블 정부는 노약자 및 어린 아이들과 같은 약자들을 위한 정책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BC주는 캐나다 전역 중 ‘아동 빈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인데, 이를 위한 예산 집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번째 임기를 시작한 캠블 정부가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어떠한 사회 복지 정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