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4분기 경상수지적자 91억 달러

2009-05-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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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량 하락 및 저소비자 물가가 주원인

캐나다통계청은 1/4분기 경상수지적자 91억 달러에 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경상수지적자 폭의 증가는 상품무역 흑자 폭의 감소와 투자소득 적자 폭의 하락 및 일정한 서비스 유출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상품무역흑자 지수 감소는 수출량 하락 및 낮은 소비자 물가가 주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에너지 부분 및 자동차 제품 수입 부분도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자 계정 부분에서도 적자 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캐나다 회사들이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낮은 이익금을 지불하면서, 상품 무역 흑자 폭 하락을 부분적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한편, 오일 가격의 급락과 교역 조건 악화로 인한 소비자 물가 지수 하락도 경상수지적자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캐나다 에너지 수출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50% 이상 하락”했으며 “1/4분기 일상용품 가격의 반등도 경상수지적자 폭에 한 몫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화 대비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도 큰 문제로 대두됐다.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를 팔고, 다른 통화를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상용품 가격의 급등은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이 전반적인 금융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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